보도자료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HD현대중공업, 필리핀 수출 원해경비함 1번함 진수
2022년 수주 6척 중 첫 번째…후속함 5척 2028년까지 순차 인도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6척의 원해경비함 중 1번함을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울산 본사에서 2천400t급 '라자 술라이만(RAJAH SULAYMAN)함' 진수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진수한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에 이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수출 함정 진수식이다.
16세기 필리핀 영웅의 이름을 딴 라자 술라이만함은 길이 94ｍ, 폭 14ｍ, 순항속도 15노트(28㎞/h), 항속거리 5천500해리(1만186㎞)에 이르는 원해경비함으로, 76㎜ 함포, 30㎜ 부포, 기만기 발사체계,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등의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필리핀 해군에 내년 3월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후속함 5척도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 현대화 계획에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했다.
진수식에는 필리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필리핀대사, 에드윈 아마다르 해군참모차장, 어구스토 가이테 국방부 방산기술개발 차관보 등 필리핀 군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K-해양 방산의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은 "라자 술라이만함은 필리핀과 HD현대중공업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팀워크와 공동 비전의 힘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라며 "6월 12일 필리핀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라자 술라이만함이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대양작전용 6천500t급 수출용 호위함을 최초로 공개하고, 포르투갈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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